![]() |
| 룰루레몬 매장.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룰루레몬이 창업자 칩 윌슨과의 위임장 대결을 종료했다.
룰루레몬은 27일(현지시간) 윌슨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윌슨 측 추천 인사 2명이 이사회에 합류한다. 합류 인사는 온(On) 공동 CEO를 지낸 마크 마우러와 ESPN 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로라 젠틸레로다.
회사는 또 오는 10월 1일까지 의류 제품·브랜드 전문성을 갖춘 이사 1명을 추가 선임하기로 했다.
룰루레몬은 당초 윌슨이 요구했던 위임장 비용 보전 대신 회사 출발지인 캐나다 밴쿠버 키칠라노 비치에 체육·예술·조경을 위한 기부금을 내기로 했다.
마르티 모핏 이사회 의장은 이번 합의가 9월 취임 예정인 신임 CEO 하이디 오닐과 경영진을 위한 '전진의 길'이라고 평가했다. 윌슨은 "새 이사진과 전략 변화가 제품 중심 비전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로 가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 |
| 칩 윌슨 룰루레몬 창업자. (사진=룰루레몬) |
이번 합의로 경영권 교체를 둘러싼 잡음이 해소됐다. 오닐은 북미 매출 둔화와 알로·부오리 등 경쟁 심화 속에 취임하며, 과거 나이키 여성 사업 확장을 이끈 인물이다.
지분 8.6%를 보유한 윌슨은 회사가 창의적 뿌리와 제품 경쟁력을 잃었다며 수개월간 공개 캠페인을 벌였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광고를 싣고 별도 웹사이트를 개설했으며, 회사는 이를 "시대에 뒤처진 관점"이라고 반박했다.
룰루레몬은 관세 비용 부담을 이유로 올해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주가는 133.59달러로 4.90% 상승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