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신현송 한은 총재 첫 데뷔..5월 금통위 매파적 동결 전망

인사이드 / 박남숙 기자 / 2026-05-28 08:00:5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증시 전문가들의 대다수가 오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연 2.50%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금통위는 지난달 21일 취임한 신현송 한은 총재의 첫 데뷔전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의 직후 신 총재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 매파적 스탠스 얼마나 드러낼지 관건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6년 5월 한국은행 금통위는 기준금리 2.50% 동결을 전망한다"며 "금리 결정 자체보다도, 새롭게 구성된 금통위 체제 하에서 한국은행이 얼마나 강한 매파적 스탠스를 드러내느냐에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신현송 총재 체제 첫 금통위라는 점, 김진일 금통위원 합류 이후 정책 성향 변화 가능성, 그리고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신얼 연구원은 "즉각적 금리 인상보다는 '추가 인상 필요성'을 시사하는 형태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7월 인상 소수의견 확인 후 8월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도 "5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4월 금통위까지 동결 시그널을 강하게 보낸 점과 신임 총재의 첫 금통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하면서 인상 시그널을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중앙은행의 스탠스 자체는 매파적일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실제 인상 시기와 속도를 결정함에 있어서는 신중한 태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5월 28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하고, 점도표도 점진적인 인상을 시사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준우 연구원은 "인상의 속도는 단순히 올해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넘어서서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와 2027년 성장률 전망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중요 포인트는 인상 소수의견, 점도표 구도, 내년 성장률과 물가 전망 수준, 그리고 신현송 총재의 기자회견"이라고 꼽았다.

 

최근 대외금리 상승은 미국, 영국, 일본의 고유가발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국채 발행 증가의 악순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것이 주 배경이다. 이 중 하나라도 안정된 다면 금리 상승압력은 덜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상상인증권)

 

◇ 금통위 예상 범위에서 소화될 가능성


이번주 시장금리는 대외금리 변동과 금통위를 소화하며 추가 상승압력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금융시장이 예상했던 수준 내에서 소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중동 전쟁의 평화 협정이 체결된다면 당장의 원유 공급 정상화는 아니더라도 최악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덜어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금리 동결 및 매파적 신호 확인에 의한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제어될 것"이라며 "근원적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정상화 및 유가 안정화가 수반되어야 시장금리의 하향 되돌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국고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최소 3회 이상을 반영중이기에 점진적 금리 인상 구도에서는 과도한 금리 상승으로 인해 하락 룸은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경제 전망은 2.7%까지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5월 9일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더 높아지고 있어 금융 불안도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무역수지 흑자와 RIA 계좌 실행 및 국민연금의 전략적 비율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에 따라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한 점도 금융 불안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는 부분이란 분석이다.

 

임재균 연구원은 "높은 물가와 성장, 그리고 금융불안으로 점도표에서 인상 시그널을 보낼 것"이라며 "정부가 반도체 호황으로 발생하는 초과 세수를 활용해 경기를 부양하려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8월말에 발표되는 2027년 예산안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고려하면 금리 하락 시에 비중을 축소하려는 모습도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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