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국내파 19명 '조직력 승부'

스포츠 / 박병성 기자 / 2026-05-28 09:11:21
'빅리거' 없이 북중미 월드컵 도전

사진 = 2026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남아공축구협회 SNS]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맞붙을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이 자국 리그 소속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26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벨기에 출신의 휴고 브로스 감독은 28일(현지시간)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에 나설 선수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자국 리그인 프리미어십 소속 선수가 19명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리그 챔피언 올랜도 파이리츠에서 각각 8명씩 선발하며 조직력을 극대화했다. 선다운스의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가 주장으로 팀을 이끈다.

 

유럽파는 라일 포스터(번리)를 포함해 총 5명에 그쳤다. 포스터의 소속팀 번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부 리그로 강등됨에 따라, 사실상 유럽 빅리그 소속 선수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2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브로스 감독은 전력상 약체라는 평가를 인정하면서도 이변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축구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준결승에 진출할 것을 누가 예상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투사들로 가득한 팀을 이끌고 새 역사를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아공은 2010년 자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한국과는 6월 25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남아공 대표팀은 오는 30일 니카라과와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하며, 이후 멕시코에서 자메이카와 최종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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