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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미토모파마)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스미토모파마가 구조 개혁 이후 실적과 재무를 빠르게 회복하며, 다시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8일 전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재건의 성과를 넘어 배당 재개와 그 이후의 수익력으로 옮겨가고 있다.
2026년 3월기 연결 순이익은 전기 대비 4.5배 늘어난 1,068억 엔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북미에서 전립선암 치료제 ‘오르고빅스’와 과활동성 방광 치료제 ‘젬테사’ 판매가 실적을 이끌었다.
회사는 2024년 3월기 주력 약 ‘라츠다’의 특허 만료로 3,149억 엔의 최종 적자를 냈고, 모회사 스미토모화학도 3,000억 엔이 넘는 연결 최종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일본과 미국에서 인력을 약 40% 줄이는 구조 개혁을 단행했고, 실적은 빠르게 반등했다. 2026년 3월기에는 스미토모화학 세그먼트 영업이익의 약 절반을 스미토모파마가 차지했다.
배당은 2024년 3월기 이후 중단된 상태다. 다만 회사는 이번 분기 배당 전망을 ‘미정’으로 두고 있어, 실적 전망 달성의 확실성이 높아질 경우 복배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재개가 이뤄지면 모회사 현금 흐름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재무 기반 개선도 복배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키무라 사장은 4월 공모 증자와 차입을 통해 “채무 보증과 열후채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실적 악화 국면에서 스미토모화학의 부채 보증이 붙은 자금을 조달했지만, 이번에는 상환 뒤 보증 없이 재융자했다.
상환이 예정된 약 1,200억 엔의 열후채도 부담이었다. 2027년과 2030년에 도래하는 이 채무를 고금리 자금으로 다시 조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했다”고 키무라 사장은 말했다. 회사는 증자로 970억 엔을 조달했고, 2027년 3월기에는 현금성 자산이 유이자부채를 넘어 사실상 무차입 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성장 축은 개발 중인 암 치료제 2종이다. 회사는 각각 2027회계연도와 2028회계연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피크 시 매출은 적용 확대를 포함해 각각 2,000억 엔, 1,000억 엔 이상을 예상한다. 다만 개발이나 제휴 협상이 지연되면 성장 시나리오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주가는 구조 개혁 기대와 실적 회복을 반영해 2026년 2월 3,288엔까지 올랐지만, 이후 조건부 승인 소식과 공모 증자에 따른 희석 우려로 급락했다. 현재는 1,500엔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7일 기준 예상 PER은 8.8배다. 모건스탠리MUFG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주력 제품 호조와 제휴 진전이 이어질 경우 실적에 상승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