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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주행 중인 웨이모 로보택시. (사진=웨이모)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가 로보택시 사업 영역을 기업 출장 및 출근 시장으로 확대한다.
이는 해기업 고객을 겨냥한 첫 본격적인 상용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웨이모는 2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업 전용 서비스 '웨이모 포 비즈니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계정을 개설해 직원들이 로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으며, 로스앤젤레스·피닉스·샌프란시스코 등 웨이모 서비스 지역에서 적용된다.
웨이모는 향후 워싱턴 D.C., 마이애미 등 신규 상용 서비스 진출 예정 지역에도 이번 기업용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운 서비스는 기업이 직원들의 이동을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거나, 대량의 프로모션 코드를 구입해 고객·협력사·직원들에게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요금은 일반 웨이모 서비스와 동일하다.
첫 고객으로 미국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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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
웨이모 포 비즈니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전용 포털을 통해 직원들의 이용 구역을 설정하거나, 특정 픽업·드롭오프 지점을 지정할 수 있다. 또한 이동 내역과 예산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웨이모는 지난 18개월간 피닉스를 넘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오스틴, 애틀랜타 등으로 상용 서비스를 확장하며 미국 내 최대 로보택시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공항 서비스 진출을 통해 우버·리프트 등 기존 차량 호출 서비스와의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피닉스 스카이 하버 공항, 새너제이 미네타 공항에 이어 곧 샌프란시스코 공항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또한 대중교통 연계업체 비아와의 협력, 청소년 고객 대상 서비스 개방 등 이용자 확대 전략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알파벳 구글 주가는 1.8% 하락 후 247.14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