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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I 클라우드. (사진=GMI 클라우드)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GMI 클라우드가 엔비디아 지원을 받아 대만에 5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GMI는 17일(현지시간) 대만의 AI 데이터센터는 2026년 3월 가동될 예정이며,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GB300 칩을 기반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새 데이터센터는 약 7천 개의 GPU를 수용하고, 96개 고밀도 랙을 갖춘다. 초당 약 200만 토큰을 처리할 수 있으며, 전력 사용량은 16메가와트 수준이다.
GMI 클라우드 CEO 알렉스 예는 "대만의 AI 성장을 위해 더 많은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전력 공급 문제도 해결 가능하며, 회사의 GPU 사용률이 거의 꽉 찬 상태"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등 여러 지역에서 초고성능 GPU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CEO 젠슨 황은 이 같은 AI 클러스터를 'AI 공장'이라고 부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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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AI칩. (사진=엔비디아) |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 기술 기업들이 AI 수요 증가에 대응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 진행됐다.
대만에서는 폭스콘과 엔비디아가 지난 5월 10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발표하는 등 관련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GMI 클라우드는 미국·대만·싱가포르·태국·일본 등에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이번 대만 프로젝트는 완전 가동 시 약 10억달러 규모의 계약 가치가 예상된다.
초기 고객에는 엔비디아, 트렌드마이크로, 위스트론, 중화시스템통합, VAST 데이터, 테코 등이 포함된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