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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블룸에너지)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블룸에너지(BE.N)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SO 방식의 연료전지 제조사인 블룸에너지의 3분기 매출액은 5.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57% 증가하고, Adj-OPM 8.9%로 6.4%포인트 늘었으며, Adj-EPS 0.15 달러로 흑자로 전환, 컨센서스를 각각 웃돌았다.
판매량과 제품 비용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서비스 사업부는 출하된 제품의 유지보수 수익이 반영되는 사업부로 7개 분기 연속 흑자,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마진율을 달성했다.
블룸에너지는 2025년 실적은 기존 가이던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언급했다. 직전 가이던스 중간값은 17.5억 달러로 매출액 가이던스 상단 소폭 상회한다 가정하면 판매량은 4분기 170MW, 2025년 450MW 추정된다.
또, 2026년 2GW로 증설 완공 시점은 12월로 언급했으며 빠른 램프업 가능하기 때문에 2027년 3개 분기 100% 가동률 가정하면 연간 1.7GW 판매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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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룸에너지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MW 당 제품 비용 감소율은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해 왔으며, 해당 추세 지속이 목표"라며 "상기 가정들이 현실화되면 2027년 매출액 60억 달러, Adj-OPM 20% 수준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확인시켜준 가운데 증설일 계획도 순항 중"이라고 파악했다.
7월 오라클(Oracle)과 체결한 90일 내 납품 계약은 55일 만에 조기 달성하며 블룸의 생산성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전력난 심화는 적시성 높은 블룸에너지의 추가 수주 기대감을 확산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 연구원은 "브룩필드(Brookfield)와 연내 유럽 계약, 가스 공급사를 통한 하이퍼스케일러 납품 등 다수의 계약이 공개 예정"이라며 "이제 4분기에 공개될 수주잔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