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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 그룹.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알리바바 그룹이 엔비디아의 '피지컬 인공지능(AI)' 개발 도구 제품군을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 통합하면서 AI 분야 야망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글로벌 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기업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통합으로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부문의 고객들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차량 등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도록 설계된 AI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엔비디아 소프트웨어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은 엔비디아의 AI 하드웨어 및 프레임워크 분야 우위와 중국을 대표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디지털 인프라 제공업체인 알리바바의 규모를 결합한 것이다.
알리바바는 또한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확장 계획을 발표하며 브라질, 프랑스, 네덜란드에 첫 데이터 센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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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AI칩. (사진=엔비디아) |
내년 안에 멕시코,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두바이에도 추가 시설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 확장으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서비스 범위는 현재 29개 지역에 걸쳐 있는 91개 가용 영역을 넘어설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미국 기술 대기업들과의 직접 경쟁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주 알리바바는 반도체 자회사 티헤드를 통해 엔비디아의 H20에 맞설 고성능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동시에 알리바바의 통이랩은 경량 오픈소스 딥 리서치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이는 이미 에이맵 및 법률 연구 플랫폼 같은 서비스에 내장된 오픈AI의 딥 리서치에 대한 대안이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