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축소와 임대 선호가 이끄는 미국 아파트 회복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12-30 07:27:1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아파트 임대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 수급 개선 요인에 주목해야할 때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글로벌 리츠 지수 총 수익률은 1.34%다. 미국 GDP 성장과 고용 개선에 따른 경기 우려 완화로 국가별/섹터별 리츠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인프라 지수 총 수익률 +1.33%로 미국과 중국 간 긴장감이 완화되고 경기에 대한우려가 해소되며 ‘산타랠리’ 국면이 나타난 점이 강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출처=NH투자증권)

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 축소와 임대 선호가 이끄는 미국 아파트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11월 미국 단독주택과 아파트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5%, 1.65% 상승했다. 2025년 이후 주택 임대료 상승률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공급 부담이 높은 아파트는 더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공급 부담이 컸던 선벨트 아파트는 타 권역 대비 부진한 임대 지표를 기록했다. 

 

홍지환 연구원은 "아파트 임대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 수급 개선 요인은 뚜렷했다"고 평가했다.

 

주택 소유 시 필요한 비용과 임대 비용을 비교했을 때, 임대가 훨씬 유리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과거 주택 임대가 더 유리했던 구간에서 가격 대비 임대료 강세가 항상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2026년 아파트 신규 공급 부담은 빠르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팬데믹 이후 공급이 집중되었던 선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급감이 예상된다.

 

홍 연구원은 "다만 최근 미국 20대 실업률 상승은 리스크 요인"이라며 "아파트의 주요 수요층이 20~30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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