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CRWV.N) 빅테크와 대규모 계약 체결..경쟁우위 발생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10-10 07:35:1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코어위브(CRWV.N)가 AI 인프라 투자 빅사이클 속 전력 용량을 이미 확보한 클라우드 업체 중 경쟁우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현재 GPU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을 기반으로 하이퍼스케일러, AI 연구소 및 기업 등에 AI 워크로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Weights & Biases 를 인수해 단순 하드웨어 및 인프라 제공업체에서 AI 개발 풀스택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했다. 

 

지난 2023년 엔비디아로부터 1억 달러 지분 투자를 유치한 이래로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현재 유럽과 미국에 총 33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 전체 데이터센터 유효 전력 용량은 470MW, 총 계약 전력 용량은 2.2GW 까지 확보했다.

IDC Research 에 따르면, AI 가 도입됨에 따라 효율성 향상을 위한 생산 프로세스 자동화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활용 비중이 80%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AI Action Plan 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AI 지배력 강화를 위해 범국가적 정부 개입과 지원을 명시했으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도 아직 시행이 유효하고 GenAI 에서 Agent AI+Physical AI 로의 전환기에 위치해 있다는 관점에서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은 적어도 2027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조민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이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주도하는 건 결국 AI 워크로드일 것"이라며 "과거 CPU 기반 일반적인 클라우드가 아닌 고성능의 GPU 확보한 네오클라우드 업체의 경쟁적 우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그 중에서도 AI용 고성능 GPU 의 제한적 공급과 높은 가격, 막대한 초기 구축 비용 등을 감안하면, 엔비디아와 깊은 협력 관계를 구축한 소수의 클라우드 업체에 계약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직접적인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기보다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자사 GPU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중 코어위브, 네비우스 그룹 등이 포함된다. 

 

조민주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데이터센터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APEX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제 가동까지 진행되기엔 초기 인프라 건설, 전력 확보 등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긴 리드타임과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코어위브는 GenAI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계약을 확보하고 확대하는 것은 곧 강력한 입지를 확보했음을 반증하며, 이러한 고객 기반 확대가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평가다.

다만, 변동성 측면에서 높은 고객 집중도와 예상하기 어려운 불규칙적인 계약 시기, 그리고 높은 자본 집약도와 부채 및 이자 비용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어위브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조 연구원은 "현재로서 이를 우려하기 보다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요소로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AI에 따른 전례 없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 사이클,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 등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고객 확보 및 자금 조달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직접 투자로 인해 경쟁사 대비 빠르고 안정적인 풀스택 공급이 가능하며, 인수를 통해 소프트웨어 및 추론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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