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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알파벳(GOOGL.N)이 넥스트에라 에너지 (NEE US)와 협력하여 아이오와 유일의 원자력 시설이자 가동이 중단된 ‘Duane Arnold Energy Center’를 2029년 1분기에 완전히 가동할 것으로 발표했다.
KB증권에 따르면, ‘Duane Arnold Energy’ 아이오와 원자력 시설은 약 615M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며,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력 공급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넥스트에라는 구글이 구매하고 남은 전력을 소수주주인 Central lowa Power Cooperative에 넘길 계획이다. 넥스트에라는 이번 계약을 위해 Duane Arnold의 지분을 30% 인수 (CIPCO, Corn Belt Power 보유)하기로 합의하면서 지분을 100% 전액 획득했다.
Duane Arnold 발전소는 AI 붐이 일어나기 전인 2020년에 폐쇄되었으나, 2029년 1분기부터 전력망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넥스트에라는 현재 미국 전역에서 구글과 함께 협의한 에너지 프로젝트가 약 3GW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구글의 지난 2024년 예상 연간 전력 사용량은 30.48TWh로 지난 2023년 24.00TWh 대비 27.0%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구글의 평균 PUE (전력 효율성 지표)는 1.09로 마이크로소프트 발표 수치인 1.12~1.20 대비 낮은 편 (효율성 좋음)이며, 피크 전력으로 환산 시 2024년 기준 약 3.48GW의 최대 전력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Duane Arnold의 615MW 계약 외에도 Kairos Power, TVA와 50MW, EnergyRe와 태양광으로 500MW, Fervo/NV Energy와 115MW, 그 외 넥스트에라와 에리조나 PPA 3건 480MW의 계약을 맺었다.
구글은 지난 2024년 CAPEX로 약 525억 달러를 사용했으며, 이는 대부분 AI 인프라 (서버,데이터센터)에 사용됐다.
2025년 구글의 CAPEX 가이던스는 약 850억 달러 (기존 750억 달러에서 상향 조정)로 전년대비 62.0% 증가가 예상된다. 구글은 투자의 대부분을 서버에 할당할 것이며, 이어서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킹에 투자할 것으로 밝혔다.
구글은 최근 1년간 11개 데이터센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인디애나, 미주리 및 해외)를 착공했으며, 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남동부 거점에 대규모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구글은 최근 240억 달러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중 150억 달러는 5년간 인도에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짓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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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벳 종목 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김세환 연구원은 "구글의 전략적 데이터센터 확장과 AI를 활용한 광고 서비스, 클라우드의 견고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증가도 이어지고 있다"며 "알파벳의 이익 성장(2025~2027 EPS CAGR)을 반영 시 주가 멀티플(12개월 선행 PER)은 시장대비 소폭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자사주매입 확대 등 주주수익률 개선에 의한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반영해 ‘운용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