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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사. (사진=옥사) |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영국 자율주행차 선도 기업 옥사가 BP로부터 신규 자금 지원을 받았다. 이로써 자금난 속에서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숨통이 트였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옥사는 최근 BP의 벤처투자 부문인 BP벤처스와 기술 투자사 IP그룹으로부터 약 2천만 달러(약 148억 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는 전환사채 형태로 제공됐다.
옥사는 앞서 연말까지 부채 상환과 운영 유지를 위해 상당한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한 해에만 약 9,5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현금 보유액은 약 4천만 달러 수준에 그쳤다. 그동안 누적 신규 자금 조달액은 약 2억4천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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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P 로고. (사진=연합뉴스) |
반면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향후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거래는 확정되지 않았다. 옥사의 기존 투자자로는 BP와 IP그룹 외에 오카도와 구글 등이 포함돼 있다.
옥사는 2014년 옥스퍼드대 교수 폴 뉴먼이 설립했으며, 2016년 영국 도로에서 최초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실시한 기업이다. 현재는 차량을 무인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미국 공항 셔틀버스 등에 적용하고 있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