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PLTR.N) 군사 AI의 경쟁력 입증, 경쟁 심화 속 핵심 수혜 전망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4-16 07:28:2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팔란티어(PLTR.N)가 NATO와 AI 전장 시스템 계약을 체결하며 군사 AI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25일 NATO는 팔란티어의 AI 기반 군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AI 군사 분야에서 경쟁국들에 뒤처진 NATO가 전투 능력을 현대화하기 위해 내디딘 중요한 발걸음이란 분석이다.

앞서 NATO는 민주주의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전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포괄적 전략 수립의 일환으로,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기술 도입을 우선순위로 두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Maven Smart System은 생성형 AI(GenAI), 기계학습(ML), 대형언어모델(LLM) 등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NATO의 작전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 시스템은 복잡한 데이터 활용, 정보 융합 및 표적 식별 강화, 전장 상황 인식 및 작전 계획 수립, 의사결정 속도 향상 등의 기능을 통해 NATO의 방위 기술 역량 또한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해당 시스템은 향후 30일 이내에 작전 운용에 도입될 예정이다.

 

군사 분야에서 AI 역량 강화를 추구하는 연방 기관들이 팔란티어를 잇따라 선택하고 있는 것은 Karp CEO 체제의 성과로 평가된다.

 

박승진 연구원은 "AI 기반의 군사 분야 경쟁이 본격적으로 가열되기 시작한 상황 가운데 팔란티어는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파악했다.

 

팔란티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최근 수개월 동안 팔란티어가 국방비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독자적인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춘 팔란티어는 AI 도입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정부가 DOGE 체계를 유지하며 효율성 제고를 추진해 나가고 있는 만큼, 보안 수준이 높은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의 팔란티어는 미국 연방 정부 내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팔란티어에 대한 추가적 호재"라며 "전략적 핵심 과제로 자리하고 있는 AI 분야에 대하여 북미와 유럽 각국정부의 정책적 지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팔란티어는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팔란티어는 지출 효율성이 강조되는 현 시장 환경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Karp CEO 체제 하에서 글로벌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는 긍정적 성장 모멘텀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이에 하나증권은 팔란티어에 대한 ‘비중확대(Outperform)’ 투자의견과 120달러의 목표 주가를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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