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예상보다 강한 생산자물가에 '주춤'..유럽증시 최고가

파이낸스 / 김우림 / 2023-02-17 07:34:37
출처=fnviz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높게 나온 생산자물가지수에 긴축 우려가 제기되며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 하락한 3만3696.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7% 밀린 4090.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8% 내린 1만1855.83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1월 생산자물가 뿐 아니라 지난주까지 주당 실업 수당 청구가 예기치 않게 감소하면서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타이트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긴축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종목 가운데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결함으로 전기차 36만여대를 리콜하기로 하면서 4% 주저앉았고요.

MS와 아마존, 메타 등이 2% 넘게 내리며 기술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반면 하락장 속에서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네트워크 기기주 시스코는 5% 넘게 급등했습니다.

◇ 유럽 살펴보죠. 

 

유럽증시는 영국과 프랑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18% 오른 1만5533.64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89% 뛴 7366.1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18% 오른 8012.53으로 집계됐습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장중 8000선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파리 증시도 프랑스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프랑스 CAC 40은 올해 들어 14% 상승했는데 이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케링, 에르메스 등 명품 업체들이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 아시아증시입니다.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는데요.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0.71% 높은 2만7696.4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엔화 약세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 등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고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96% 내린 3249.03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외교위원회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의 '정찰 풍선' 격추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며 하락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 상승한 2만987.67에 대만 가권지수는 0.76% 오른 1만5550.50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 주요 일정 보시죠.

삼성전자가 오늘 갤럭시S23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고요.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미국은 옵션만기일입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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