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반도체주 반등에 하락 만회..인텔 11%↑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6-06-09 07:18:38
(출처=finviz)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가 반도체주 반등에 지난주 급락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5만786.01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30% 상승한 7405.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6% 오른 2만5929.6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공격을 주고받으며 긴장감을 높였던 이란과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한 것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CNN방송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타스님통신을 통해 이스라엘을 향한 군사작전을 중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양국에 즉각적인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하며 휴전 유지에 나섰습니다.

 

특히 지난주 투자 과열 우려에 주춤했던 반도체주가 되살아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인텔은 구글로부터 대규모 인공지능(AI) 칩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물량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1% 넘게 폭등했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9.87% 올랐습니다.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5.61% 급등한 1만2906.6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빅테크 중 마이크로소프트(MS)가 1.18% 하락했고 메타는 1.28% 내린 반면 엔비디아는 1.73% 상승했고 테슬라는 4.59% 올랐습니다.

◇ 유럽증시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공격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는 신호가 나타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58% 내린 2만4616.22에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23% 하락한 8199.29에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장 대비 0.05% 오른 1만373.20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12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결정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란 분쟁이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격화시키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활시킬 위협이 되면서 시장은 25bp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종목 가운데 제약사 질랜드 파마는 주사용 비만약 수르보두타이드의 임상 데이터에서 부작용으로 인한 환자 치료 중단 비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22.7% 폭락했습니다.

◇ 8일 아시아증시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미국 기술주 급락 충격에 연동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 하락한 6만4024.60에 장을 마쳤습니다.

해외 투기 세력이 주가지수 선물을 대거 출회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신용거래를 일으킨 개인 투자자들의 손절매(청산 매물)까지 가세하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종목 가운데 도쿄일렉트론이 7.45% 급락했고 어드반테스트도 6%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70% 내린 3959.34로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지수는 저가매수 수요에 힘입어 오전 장에서 낙폭 일부를 되돌렸고 한때 4000선을 돌파했지만 상단이 막혔습니다.


종목별로는 SMIC와 하이광정보 등 반도체주가 내렸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22% 하락한 2만4657.06으로,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48% 떨어진 4만3502.78로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1분기 국민소득(잠정)이 발표됩니다.

 

미국에서 4월 무역수지가 공개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지난 주 반도체주 급락을 일부 만회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마크 헤펠레 UBS자산운용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AI에 대한 신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기술주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우려로 압박을 받았지만 비즈니스 펀데멘털은 견고하다”고 해석했습니다.

 

릭 메클러 체리레인인베스트먼트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최근 빅테크 급락 이후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시장은 완벽함을 전제로 가격이 형성됐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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