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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웰스파고(WFC.N)의 1분기 이익이 컨세서스를 상회하고 수익은 하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2025년 1분기 순영업수익은 20.15십억 달러로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39달러로 컨세서스 1.23 달러 대비 13% 상회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양호했지만 이자이익이 부진했다는 평가다.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6%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2.9%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큰 변화는 없었다.
충당금비용은 9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감소하여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업용 부동산대출의 충당금비용이 감소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출증가가 없는 상황에서 1분기 순이자마진(NIM)이 2.67%로 전분기 대비 0.03%p 하락한 점이 이자이익 부진의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대출은 전분기와 비슷한 규모이나 전년 대비 2% 감소했는데 이는 상업용 부동산대출과 모기지 대출의 감소가 원인이었다는 분석이다.
웰스파고는 2025년 이자이익으로 시장금리의 큰 변화가 없다는 가정 하에 1~3% 증가할 것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했었는데, 1분기 부진에도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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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보통주자본비율은 11.1%로 전분기 수준이 유지됐다.
분기 DPS 는 0.4달러로 전분기와 같은 수치였고, 35억 달러 자기주식 취득 등 2024년 1분기말 대비 7%의 보통주 주식이 감소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과거 페이크 어카운트(Fake account) 사건으로 2018년부터 Federal Reserve 에 의해 자산 상한의 규제를 받고 있다"며 "1.95 조 달러의 상한이 설정되어 있어 웰스파고의 성장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규제가 완화된다면 실적이나 주가에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