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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귀주모태주)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귀주모태주(600519.CH)의 지난해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한 가운데 올해는 안정적인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귀주모태주는 2024년 매출액은 174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고, 순이익은 862억 위안으로 15.4% 증가를 기록하며 연초에 제시한 15% 성장 목표를 달성했다.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그중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51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하고, 순이익은 254억 위안으로 16.3% 늘었다.
김시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귀주모태주 매출액 성장 목표는 9% 정도로 다소 보수적"이라며 "2017년 이래 처음으로 제시된 한 자릿수 성장 목표로 최근 매크로 환경에 따른 합리적 조정"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귀주모태주는 중장기 안정적 성장을 위한 경영 전략 전환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유통 채널을 최적화하고 고객층을 확대하며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등 고퀄리티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제품인 비천모태주 공급량을 통제하여 도매가를 안정시키는 것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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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
최근 백주업체들은 중국의 소비 부진과 더불어 백주 산업 내 재고 조정까지 겹치며 전반적으로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김시청 연구원은 "귀주모태주는 어려운 매크로 환경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보여주는 우량 기업"이라며 "귀주모태주 특유의 브랜드 가치, 탄탄한 펀더멘털, 강화되고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하면 여전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귀주모태주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