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FILA Holidings)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휠라홀딩스(081660)의 1분기 실적이 컨세서스에 부합한 가운데 과잉 재고 소진을 위한 노력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KB증권은 29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재고 건전화를 위한 오랜 노력 끝에 판매가격이 점차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7%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휠라홀딩스의 2024년 연결 매출액은 4조 23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늘고 영업이익은 4649억 원으로 5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휠라 브랜드’ 영업이익이1161억원 증가하고 미국 영업적자는 899억원 축소될 전망이다. 아쿠시네트 영업이익이 428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 |
휠라홀딩스 주가추이 (출처=네이버증권) |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부터 한국법인은 홀세일 채널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미국 법인은 할인판매를 통해 과잉재고를 해소하는데 노력해왔다"며 "이에 따른 결과로, 두 법인 모두 1분기에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휠라홀딩스는 2024년에도 외형 확대보다는 ‘브랜드 가치 제고’와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둔 경영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신애 연구원은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 기반해 매출이 회복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