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7936 JP), ‘오니츠카 타이거’ 분사로 독립 경영 체제 구축

일본 / 우소연 특파원 / 2026-06-11 16:30:49
(사진=아식스)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아식스는 자사의 고급 브랜드인 ‘오니츠카 타이거’를 담당하는 사업부를 분사화한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1일 전했다. 신설 법인의 명칭은 ‘OT 그룹’이며, 도쿄도 미나토구에 본사를 둔다. 아식스는 이번 분사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브랜드 전략 수립 및 매장 출점의 기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OT 그룹은 2027년 1월 1일부로 공식 가동된다. 초대 사장으로는 쇼다 료지 아식스 부사장 겸 오니츠카 타이거 컴퍼니 장이 내정됐다. 자본금은 3억 7,600만 엔 규모로, 아식스가 지분 100%를 출자하는 완전 자회사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니츠카 타이거는 아식스 창업자 오니츠카 키하치로의 이름과 창업 당시 사명에서 유래했다. 1970년대까지 고기능 스포츠 신발 브랜드로 명성을 떨쳤으나, 1977년 3사 합병으로 아식스가 출범하면서 브랜드 운영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이후 2002년 패션 브랜드로 재출시되어 현재는 스니커즈를 비롯해 의류와 가방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오니츠카 타이거는 아식스 전체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12월 회계연도 기준, 해당 사업부의 매출액은 1,365억 엔으로 전 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특히 이익률은 아식스의 5개 주요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37.7%를 기록했다.

히로다 야스히토 아식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16일 결산 설명회에서 브랜드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히로다 CEO는 인바운드 수요 증가에 따른 매장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내에 일본 국내에서 여러 대형 매장을 개점하고 싶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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