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AE산 원유 2000만 배럴 추가 확보

일본 / 우소연 특파원 / 2026-05-07 11:31:4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 정부가 아랍에미리트연방(UAE)으로부터 원유 2천만 배럴을 추가로 조달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7일 전했다. 이번 합의는 사실상 봉쇄가 이어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대체 경로를 활용해 원유 확보를 추진하는 차원이다.


합의는 아카자와 료마사 경제산업상이 5일 아부다비에서 UAE 담당 각료들과 회담한 뒤 정리됐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회담 후 기자단에 일본에 대한 공급 확대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UAE산 원유는 일본 전체 수입량의 약 40%를 차지한다. UAE는 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탈퇴하고 자국 판단에 따라 원유를 단계적으로 증산할 계획이다. 일본으로서는 협력 확대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의 하루 원유 수요는 2025년 실적 기준 236만 배럴이다. 새로 조달하는 2천만 배럴은 단순 계산으로 8~9일분에 해당한다. 일본은 원유의 9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해 왔으며, 정부는 공급선 다변화를 위해 산유국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UAE 동부 오만만에 면한 푸자이라 항구는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주요 거점이다. 다만 UAE 당국에 따르면 푸자이라의 석유 시설은 4일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일본이 이 경로를 통해 안정적으로 원유를 들여오려면 미국과 이란 관계를 포함한 주변 정세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앞서 4월 멕시코에서 원유 100만 배럴을 조달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5월에 필요한 원유의 60%를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지 않는 대체 조달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40%는 국내 석유 비축 방출로 메우는 방안이다. 대체 조달이 더 늘면 비축 방출 규모는 줄어들 수 있다고 니케이는 설명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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