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기술주 중심 반등 성공..테슬라 5%↑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3-02-28 06:56:39
출처=finviz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부터 보겠습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일부 들어오며 기술주 위주로 반등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ES)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22%오른 3만2889.09에 거래를 마쳤고요.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31% 상승한 3982.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3% 상승한 1만1466.9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 가운데 1월 잠정주택 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였는데요.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8.1% 급등한 82.5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가 전문가 기대치 1.0%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반면 미국의 내구재 수주는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요. 미국 상무부는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4.5% 줄어든 272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6% 감소보다 더 부진한 결과입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가 투자자의 날을 앞두고 '마스터플랜3' 기대 효과로 5% 넘게 상승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3만 달러대의 저가 모델을 내놓을 경우 전체 자동차 시장 수요의 95%까지 충족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독일 베를린 인근 브란덴부르크 공장에서 매주 4000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는 보도도 호재였습니다.
 

철도 운영사 유니언 퍼시픽은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물러난다는 발표로 10.11% 급등했고요. 


바이오테크 업체 시젠은 화이자가 시젠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10% 이상 올랐고 화이자는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줌 비디오는 장 마감 후 11억2000만달러의 매출과 1.22달러의 주당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컨세서스를 넘는 호실적에 줌 비디오는 정규장에서 0.2% 하락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거래중입니다.

◇ 유럽증시도 보시죠. 유럽 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 속에서도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3% 뛴 1만5381.43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51% 오른 7295.5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72% 상승한 7935.11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유럽연합(EU)과 영국은 브렉시트 합의 걸림돌이었던 북아일랜드 문제에 마침내 합의했는데요. 영국 땅이지만 원래 아일랜드와 한 나라였던 북아일랜드가 브렉시트 과정에서 모호한 위치가 되면서 영국은 그동안 북아일랜드와 영국 간에 사실상 교역 장벽을 쳐왔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영국 윈저에서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북아일랜드 관련 브렉시트 협약을 수정한 '윈저 프레임 워크'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합의 이후 달러 대비 영국 파운드화가 급등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코메르츠방크는 독일증시의 우량주 DAX지수로 복귀한 첫날 5% 상승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대만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는데요.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0.11% 내린 2만7423.96에 장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상승한 데 따라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며 하락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28% 하락한 3258.03에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심화하는 가운데 오는 3월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앞두고 정책 신호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1만9943.51에 마감했습니다.

◇ 오늘의 주요일정도 보겠습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재조정(리밸런싱)이 오늘 장 마감 후 진행돼 3월1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국내 기업 중 한화와 원익머트리얼즈 등의 실적 발표 예정되어 있고요.

미국 기업 가운데 타깃(Target)과 휴렛팩커드(HP)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대만증시는 휴장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금리 안정과 브렉시트 합의 소식에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 약세까지 영향을 줬는데요.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달러 약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 기대가 높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긴축 부담은 하방 재료로 작용했지만 코스피는 2380선대에서 지지됐다"며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상쇄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오는 3월 1일 한국 2월 수출입과 중국 2월 공식 PMI 발표 예정으로 PMI를 통해서 중국 리오프닝 효과 확인, 2월 수출입 지표에서는 중국향 수출 및 소재 수출액이 포인트라고 꼽았습니다.

최유준 연구원은 "리오프닝 기대감이 확인될 경우 주가 지지력이 확인될 것으로 기대하며 반대의 상황인 경우 개인 수급의 지지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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