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로 패리스 힐튼 122억 말리부 집도 잃었다.. 최악의 산불 피해 속출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1-10 06:57:36
7만 명 대피령, 경제적 손실 72조 원 추산...복구 장기화 전망

(사진= 패리스힐튼SNS)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의 고급 주택들이 잇따라 소실되고 있다. 이번 산불은 태평양 연안 고속도로(PCH) 주변의 주택가와 상업 지구를 휩쓸며 막대한 피해를 낳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8일(현지시간) "패리스 힐튼이 소유한 말리부 해변가 주택이 이번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해 전소됐다"고 보도했다. 힐튼의 말리부 주택은 약 1000만 달러(한화 약 122억 원) 상당의 고급 주택으로 알려졌다.

 

CNN,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7만 명 이상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수천 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에 탄 면적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14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연합뉴스)

 

산불 피해는 여러 할리우드 스타들의 자택에까지 미쳤다. 벤 애플렉은 산불이 자택 근처까지 번지자 전처인 제니퍼 가너의 집으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 행크스, 스티븐 스필버그, 리즈 위더스푼, 마크 해밀, 유진 레비 등 다수의 유명 인사들도 자택이나 소유 부동산에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최소 500억 달러(한화 약 72조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LA 전역이 산불에 포위된 상태여서 피해 규모 산정과 복구 작업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주민들과 피해를 입은 유명 인사들은 당분간 호텔 등에 머물고 있지만, 대규모 대피로 인해 호텔 예약마저 어려운 실정이다. 관계 당국은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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