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금리 인상 압박에 불안..다우 2%↓

파이낸스 / 김우림 / 2023-02-22 06:34:55
출처=finviz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 뉴욕증시부터 보겠습니다. 뉴욕증시는 금리 인상이 투자 심리를 계속 압박하며 급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 떨어진 3만3129.59에 마감했고요. S&P500지수는 2.00% 하락한 3997.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0% 내린 1만1492.30에 거래 마쳤습니다.

지난해 10월 저점으로부터 이달 초까지 17%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최근 통화정책 우려가 커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종목 가운데 테슬라는 5% 넘게 하락했고요. 포드와 팔란티어도 각각 5%와 7% 내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등 기술주도 2% 넘게 일제히 뒷걸음쳤습니다.

개장전 실적을 발표한 소매기업들의 실적 가이던스도 하락장의 배경이 됐는데요.

월마트는 호실적으로 기록했지만 실적 전망치가 지난해 수준에서 성장하지 못할것이라고 봤습니다. 주가는 0.5% 소폭 올랐고요.

홈디포는 기대 이하의 실적을 공개한 후 7% 급락했습니다. 홈디포는 2023회계연도의 매출액이 지난해 수준에서 성장하지 못할 것으로 봤으며 주당 순익도 한 자릿수대 중반의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유럽증시도 보시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주목하며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52% 내린 1만5397.62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37% 빠진 7308.6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46% 떨어진 7977.75로 집계됐습니다.

경제지표로 독일의 2월 경기기대지수가 5개월 연속 개선돼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민간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2월 경기 기대지수가 28.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 기록한 16.9에서 오른 것으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지수는 5개월 연속 개선됐으며 2개월 연속 플러스대를 기록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크레디트스위스는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이 지난해 12월 1∼2일 나온 악셀 레만 크레디트스위스 이사회 의장이 자금 유출 증가세가 멈췄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투자자들을 오도했을 가능성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4% 하락했습니다.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의 통화 긴축 장기화 우려 속에 방향성을 탐색하며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0.22% 내린 2만7471.78에 거래됐습니다. 시장은 별다른 재료 없이 관망세가 두터웠고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49% 오른 3306.52에 장을 마쳤습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며 원자재주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 하락한 2만533.86에, 대만 가권지수는 0.08% 오른 1만5563.00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의 주요 일정도 보겠습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고요.

비디오 게임 플레이스테이션(PS)을 개발·운영하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차세대 가상현실(VR)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PS) VR2' 헤드셋을 출시합니다.

미국 기업 가운데 반도체 대표주 엔비디아가 실적을 공개합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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