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2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6조8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보다 8648억원 감소한 수치다. 가계대출이 두 달째 줄어든 것은 2023년 초 이후 처음이다.
특히 주담대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22일 기준 주담대 잔액은 610조3972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조2109억원 대폭 줄었다.
5대 은행의 월간 주담대 잔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며, 감소 폭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같은 급감은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한도가 축소된 상황에서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 시중은행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최근 일주일 새 하단이 0.16%포인트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상단 기준 연 7%대에 근접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와 글로벌 금리 변동성이 시장금리를 밀어 올린 결과다.
반면 신용대출 잔액은 105조3157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3472억원 소폭 증가하며 등락을 반복했다.
예금 시장에서의 자금 이탈도 심화하고 있다. 1월 들어 5대 은행 정기예금에서 2조7624억원이 빠져나갔으며, 요구불예금은 24조3544억원 급감했다.
은행권은 증시 호황에 따른 자금 이동과 기업들의 연초 자금 집행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