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SC제일은행, 홈플러스 ‘당좌계좌 중지’ 어음 부도 처리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5-03-10 22:32:1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금융권이 당좌예금계좌 중지에 나서면서 더 이상 수표나 어음을 발행할 수 없게 됐다.


홈플러스는 유동성 자금 확보 수단 마저 막혀버린 셈이다. 금융결제원은 10일 홈페이지 '당좌거래중지자' 목록에 홈플러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이 홈플러스의 어음을 최종 부도 처리했다고 알려와 이에 따라 공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시작하면서 연체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좌예금계좌는 회사가 금융기관을 통해 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설정하는 계좌로, 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수표와 어음을 발행하면서 대금을 대신 지불한다.

하지만, 최근 실시간 이체 방식이 주로 사용되면서 당좌예금계좌의 활용 빈도가 낮아졌다. 주요 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만이 홈플러스와 당좌 거래를 진행해왔다.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가 당좌거래중지자 명단에 오름으로써, SC제일은행은 해당 어음을 최종 부도 처리했고, 신한은행 또한 홈플러스의 당좌예금계좌 운영을 중단시켰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일반적으로 당좌거래중지 명단에 오르면 유동성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 마저 막혀버리게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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