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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4방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4-5 대승을 거두며 개막 후 3연승을 달성했다.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경기에서 삼성은 이재현, 구자욱, 김영웅, 박병호의 홈런 릴레이를 앞세워 NC 투수진을 초토화시켰다. 선발 최원태는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데이비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박건우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삼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데 이어, 2회에는 김영웅, 김헌곤, 류지혁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재현이 2사 1, 2루에서 NC 선발 최성영을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려 5-2로 역전시켰다.
삼성의 화력은 계속됐다. 4회에는 구자욱이 1사 1, 2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날려 점수 차를 더 벌렸다. NC가 5회 2점을 추격했지만, 삼성은 6회 대거 5점을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김영웅이 만루 홈런을 폭발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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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
8회에는 박병호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삼성의 화력쇼는 계속됐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5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불펜진이 안정적인 투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김지찬(3타수 2안타 3득점), 이재현(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구자욱(2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김영웅(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박병호(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등 주축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NC 선발 최성영은 1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세 번째 투수 김태경도 2⅔이닝 동안 3피안타 2피홈런 5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고전했다.
삼성은 이번 승리로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타선의 폭발적인 화력이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