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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타이거 우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최근 TGL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골프 팬들에게 우즈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TGL 경기에서 우즈는 캐머런 영(미국)과의 싱글 매치 중 13번 홀(파4)에서 특이한 상황에 직면했다.
294야드 티샷으로 페어웨이에 안착한 우즈는 두 번째 샷에서 예상 밖의 결과를 낳았다. 그의 볼은 핀에서 117야드나 떨어진 지점에 착지했다.
이 실수의 원인은 거리 측정의 오류였다. 우즈의 사업 파트너이자 친구인 롭 맥나마라가 실제 199야드 거리를 "99야드"라고 잘못 전달한 것이다. 이는 캐디들이 100야드 이상의 거리를 줄여 말하는 관행에서 비롯된 오해였다.
우즈는 이를 실제 99야드로 이해하고 56도 웨지를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볼은 82야드만을 날아갔고, 우즈는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 상황에 대해 우즈는 "내 골프 경력에서 가장 창피한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팀 동료들도 이 예상치 못한 실수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우즈가 속한 주피터 링크스GC는 이날 경기에서 뉴욕 GC에 3-10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주피터 링크스 GC의 시즌 기록은 1승 2패가 되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은 최근 별세한 우즈의 어머니 쿨티다를 추모하는 의미로 빨간 배지를 착용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