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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인공지능(AI) 칩을 미국 기업에만 공급하도록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에서 "블랙웰 칩을 다른 나라에 주지 않겠다"며 "가장 앞선 기술은 미국만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기존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 온 AI 반도체 수출 확대 정책과는 상반되는 결정입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국을 대상으로 AI 기술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한국의 삼성 등 주요 기업에 블랙웰 칩 26만 개를 공급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이러한 계획에 제동을 걸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중국 전용 A시리즈 칩 판매가 막히면서 중국은 화웨이 '어센드'와 같은 자국산 대체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앞서 "중국 시장은 사실상 제로가 됐다"며 "양국의 규제로 95% 점유율이 사라졌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8월에는 중국에 블랙웰 칩의 저사양 버전을 출하하도록 허용할 수도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어, 이번 발언의 실제 영향은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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