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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복원 흐름을 공고히 했다. <2026년 1월 5일자 [속보] 이재명 대통령, 韓中 정상회담…관계 복원 원년 삼자 참고기사>
이번 만남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두 달 만으로, '실용 외교'를 통한 국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이 대통령의 전략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는 2016년 사드 배치 이후 냉각되었던 분위기를 벗어나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최대 교역 상대국이자 한반도 평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필수적인 전략으로 인식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경제 협력을 관계 개선의 동력으로 삼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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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이 언급한 '벽란도 정신'은 이런 전략적 인식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고려시대 국제 무역항이었던 벽란도가 경제 교류를 넘어 문화 교류와 평화적 국제 질서 유지에 기여했던 것처럼, 경제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1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경제 분야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기대했던 K팝 공연 등 문화 분야에서의 '한한령' 완전 해제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아, 관계 정상화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제 협력을 넘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라는 안보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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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으나, 시 주석은 글로벌 발전과 지역 평화 유지에 대한 양국의 책임을 강조하는 데 그쳐 구체적인 협력 방안 모색은 앞으로 더 진전될 필요가 있다.
국제 무역 및 안보 질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안 문제와 미중 갈등 등 한반도 안보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이런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이 대통령은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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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시 주석의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는 발언은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될 여지가 있으며, 서해 구조물,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등 잠재적 갈등 요인 또한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어렵게 복원된 한중 관계가 후퇴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변화하는 국제 역학 구도 속에서 한국의 입지를 정교하게 조율하는 것이 이 대통령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