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韓기업 불법체류 단속에 "막중한 책임감…필요시 직접 방미"

폴리이코노 / 김교식 / 2025-09-06 20:15:0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불법체류자 단속과 관련 "필요하다면 직접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행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 대책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에서 조 장관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조지아주에 위치한 우리 기업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단속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475명이 구금됐고, 이 중 300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ICE와 HSI는 조지아주 서배나에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을 실시했다.

조 장관은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우리 국민이 다수 체포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2025년 9월 6일자 현대차·LG 공장 불법체류자 475명 체포…트럼프 "이민국 할일 한 것" 입장 밝혀 참고기사>

그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직접 본부장을 맡는 재외국민 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본부와 재외공관이 신속하게 관련 동향에 대응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알려진 직후,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과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 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미대사관과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이번 사태에 총력을 다하라고 직접 지시했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역시 전날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 대리에게 "우리 국민의 권익이 정당하게 침해당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앞서 스티븐 슈랭크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조지아·앨라배마주 담당 특별수사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어제 국토안보수사국은 불법 고용 관행 및 중대한 연방 범죄 혐의와 관련한 형사 수사의 일환으로 법원의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체포된 이들은 미국에 불법적으로 체류 중이거나, 체류 자격을 위반한 상태에서 불법적으로 일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교식 (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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