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2곳 승리에도…승부처 서울서 오세훈 막판 대역전 여당 견제 기반

폴리이코노 / 김상진 대표기자 / 2026-06-04 09:07:3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대표기자] 3일 실시된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상대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개표 초반 정 후보에게 밀렸던 오 후보는 본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격차를 좁혔고, 4일 오전 7시 16분 득표율 48.66%를 기록하며 48.62%에 그친 정 후보를 추월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입법·행정권을 장악한 민주당에 대한 유권자의 견제 심리가 작용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오세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오전 5시쯤부터 격차가 빠르게 줄면서 역전 흐름이 뚜렷해졌다”며 “민주당은 상처 입은 승리를, 국민의힘은 깜짝 선전을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4일 오전 6시 10분 기준, 민주당은 16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에서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북(이철우 당선인, 67.24%)과 대구(추경호 당선인, 53.92%) 등 2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서울 지역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개표 지연 논란이 일었다.

송파구 등 14개 투표소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요구했으나, 선관위는 “투표지 부족은 재선거 사유가 아니다”라며 개표를 강행했다.

기초단체장 선거(227석)에서는 오전 6시 30분 기준 민주당이 120석, 국민의힘이 94석을 확보했다.

재보궐선거에서는 부산북갑의 한동훈 무소속 당선인과 경기 평택을의 유의동 국민의힘 당선인이 각각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60.9%로 집계되어 1995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알파경제 김상진 대표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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