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의 질주, 오늘 엘살바도르전 골 사냥

스포츠 / 박병성 기자 / 2026-06-04 07:56:25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서 차범근 전 감독 기록 추격 가속화

사진 = 30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 (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LA FC)이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대한민국 A매치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흥민은 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리는 FIFA 랭킹 100위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 출전해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지난 5월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5대 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개인 통산 A매치 56호 골을 기록, 차범근 전 감독의 58골 기록에 단 2골 차로 다가섰다. 이번 엘살바도르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할 경우, 1978년 이후 48년 만에 대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상대 팀인 엘살바도르는 자국 리그 위주로 선수단이 구성되어 있어, 손흥민과 같은 수준급 공격수를 상대해본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해발 1356m의 고지대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기록 경신에 대해 "기록을 의식하기보다는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전술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근육 부상을 털고 복귀한 오현규(베식타시)와 지난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조규성(미트윌란) 등 공격 자원들의 실전 감각을 확인하는 것이 이번 경기의 주요 과제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측면에 배치해 공격 전술의 다양성을 실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원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이재성(마인츠)의 호흡이 주목받는다. 지난 경기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황인범은 출전 시간을 늘릴 것으로 보이며,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고지대 적응 등을 고려해 제한적인 시간 동안 투입될 전망이다. 한편, 배준호(스토크시티)는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되었으며, 양현준(셀틱) 또한 햄스트링 불편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을 끝으로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본격적인 결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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