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상임고문 사퇴·유튜브 중단…유족과의 갈등 봉합 수순

폴리이코노 / 김상진 대표기자 / 2026-06-15 19:03:3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대표기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재단 상임고문직에서 물러나고 대표 유튜브 콘텐츠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15일 밝혔다.


이는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재단 운영 방식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을 받은 직후 나온 결정으로, 사실상 재단과의 결별을 의미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 전 이사장은 최근 재단 후원회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당분간 노무현재단을 떠나서 살려고 한다”며 재단 측에 상임고문 해촉을 공식 요청했다.

이와 함께 재단 유튜브 채널의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알릴레오 북스’ 역시 이달 말을 끝으로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번 사퇴의 배경에 대해 “앞으로 제가 할 비평 활동 때문에 노무현재단이 혹시 겪게 될지도 모를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명시했다.

이는 향후 자유로운 정치 비평가로서 행보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본인의 발언이 재단 조직에 정치적·사회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퇴 선언이 최근 불거진 유족 측과의 정면충돌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곽상언 의원은 재단 유튜브 콘텐츠의 상당 부분이 유 전 이사장 개인의 활동에 집중된 점을 지적하며 “노무현재단이 유시민 홍보업체냐”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유 전 이사장이 곽 의원의 주요 비판 대상이었던 ‘알릴레오 북스’를 즉각 폐지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런 유족 측의 논란 제기를 수용하고 조직 내 갈등의 불씨를 조기에 진화하기 위한 결단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김상진 대표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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