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청산결제본부 출범 3주년 “ATS·야간파생시장 대비”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4-04-19 18:41:13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출범 3주년을 맞은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가 대체거래소(ATS) 도입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청산결제 운영 프로세스 및 인프라도 강화한다.

19일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는 출범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거래소 청산결제본부는 청산결제 업무의 독립성과 전문성 제고로 청산결제를 선진화하기 위해 2021년 4월 16일 설립됐다.

청산결제본부는 ATS와 야간파생상품시장 도입에 따라 제도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ATS는 넥스트레이드가 최초로 내년 1분기 출범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야간파생상품시장은 거래소 자체 야간 시장으로 내년 상반기 개설된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는 출범을 앞두고 거래시간을 현재 정규시간보다 긴 오전 8시~오후 8시로 정할 전망이다.

또 거래소는 현재 유럽파생상품거래소(유렉스)와 연계한 야간거래를 자체 시장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박상욱 거래소 청산결제본부 부장은 “최근 국경 간 거래가 일상화되고 있는 금융시장에서 한 시장에서 발생하는 위험이 다른 시장으로 전이되는 현상이 다반사”라며 청산결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산결제본부는 청산결제업무 관련 규정을 일원화하는 ‘통합 청산결제업무규정’도 준비한다.
 
아울러 ATS와 야간파생시장 등 점차 확대되는 장내외 청산결제 대상 시장의 안정적인 결제이행을 위해 사전에 회원 신용위험을 측정하고 충분한 결제이행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청산결제본부는 글로벌 중앙 청산소(CCP, Central CounterParty)로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CP 인프라 및 서비스 개선, CCP 사업영억 확대, 리스크 관리체계 선진화를 올해 3대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박상욱 부장은 “이전에는 위험관리에 대한 인식하지 못했는데 2013년 한맥투자증권의 주문실수 사건 등을 겪으면서 CCP의 역할 부각됐다”며 “거래소도 국제 기준에 맞는 위험관리 서비스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선진시장의 감독기관은 자국 금융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타국 시장에 참여할 경우 해당국의 CCP가 자국의 규제수준을 충족하는지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CCP는 이미 미국(2014년), 유럽(2016년), 일본(2015년) 등 선진시장의 감독기관으로부터 글로벌 수준의 CCP로 인증받았다.

이에 더해 영국 잉글랜드은행(BOE)과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으로부터 인증 심사를 받는 중이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주요기사

금감원 노조-이찬진 첫 면담서도 평행선…투쟁 지속 예고
신한금융지주 "롯데손보 인수 추진 보도 사실무근"
[마감] 코스피,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3400선 턱밑 마감
수도권 135만세대 공급?! 9.7 부동산 대책 핵심 정리! : [부동산 정책 브리핑:복테크] 알파경제 tv
9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가격 소폭 상승..9·7 공급 대책 반응 부족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