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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앤미 CI. (사진=23앤미)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유전자 검사회사 23앤미가 고객 DNA 계정을 해킹당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전자 검사 회사 23앤미는 여러 고객들에 전세계 사용자와 조상 정보를 비교할 수 있는 'DNA 친척' 도난 사례에 대한 알림용 이메일을 보냈다.
23앤미는 고객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DNA 친척 기능을 통해 귀하와 연결된 하나 이상의 23앤미 계정에 무단 액세스가 있었다"면서 “그 결과, 이 기능에서 제공한 ‘DNA 친척’ 프로필 정보가 해커에게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메일에서 23앤미는 관련 도난 문제 때문에 연방 법 집행 기관 및 법의학 전문가들과 협력해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자사 고객에 알렸다.
앞서 한 해커는 이번 달 온라인 포럼에서 23앤미에서 해킹한 수백만 건의 ‘유전자 데이터‘를 광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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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3앤미 SNS) |
관련해 23앤미는 해커들이 다른 웹사이트에서 유출된 '자격 증명 스터핑'이라고 알려진 기술을 이용해 23앤미 계정을 해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23앤미 전 세계 사용자들은 관계 확인과 조상 보고서 및 DNA 일치, 위치, 출생 연도 및 가족 이름 등을 포함한 개인 데이터를 연결하고 공유할 수 있다.
또한 23앤미는 사용자가 그들의 혈통에 대해 더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DNA 검사를 제공한다.
아울러 해킹 소식 이후 많은 고객들이 개인 DNA 정보가 유출 시 그들의 민족성과 기타 민감한 정보가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현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