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8대 은행지주 지배구조 특별점검…연임·이사회 독립성 본다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6-01-14 22:20:2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 8대 은행지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운영 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한다.


최고경영자(CEO) 연임 관행과 이사회 독립성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14일 KB·신한·하나·우리·NH농협·BNK·DGB(iM)·JB금융 등 전 은행지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전반의 실제 운영 현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은 이달 중 진행된다.

금감원은 앞서 2023년 12월 업계·학계와 함께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마련했지만, 최근 이를 형식적으로 이행하거나 운영 과정에서 우회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하나금융지주가 회장 후보 롱리스트 선정 직전에 이사의 재임 가능 연령 규정을 변경해, 함영주 회장의 연임에 유리한 구조를 만든 점이 지적됐다.

BNK금융지주는 내·외부 후보군 대상 후보 서류 접수기간이 15일이지만, 실제로는 5영업일에 그쳤다는 점이 문제로 거론됐다.

신한은행은 이사회 역량 진단표(BSM)의 전문성 항목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훼손했고, 신한금융지주는 사외이사 평가를 설문 방식으로만 진행해 평가 대상 전원이 재선임 기준 등급 이상을 받은 점이 문제 사례로 꼽혔다.

금감원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은행지주별 우수 사례와 개선 필요 사항을 도출해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 논의에 반영하고, 은행권과 공유해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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