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타선 침체에도 1위 수성 중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5-02 18:05:34
염경엽 감독 "5월에는 흐름 바뀔 것" 기대... 유망주 손용준 1군 합류

사진 = 염경엽 감독 (광주=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최근 타선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염경엽 감독이 5월 반등을 기대했다.

 

염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원인을 도저히 찾을 수 없다"며 타선 침체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작년 후반기 타선 침체는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원인이었지만, 이번에는 주전 체력도 관리했는데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염 감독은 설명했다.

 

LG는 현재 20승 11패, 승률 0.645로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성적은 우려스럽다. 지난달 19일까지 18승 4패(승률 0.818)로 2위 한화 이글스에 6경기 차 앞서 있었으나, 이후 9경기에서 2승 7패로 부진해 공동 2위 한화·롯데 자이언츠에 1.5경기 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염 감독은 5월 성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항상 우리는 5월에 잘했다"며 "우승했던 2023년에는 5월에 플러스 10(16승 1무 6패)을 했고, 작년에도 5월에 플러스 7(16승 9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는 내야수 이영빈을 1군에서 내리고 손용준을 등록하는 로스터 변동을 단행했다. 육성선수 신분이었던 손용준은 1군 등록을 위해 정식 선수로 전환된다.

 

김해고와 동원과기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LG에 3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한 손용준은 올 시즌 퓨처스(2군) 리그에서 타율 0.370, 2홈런, 14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염 감독은 "지금 2군에서 제일 잘 치는 선수"라며 "아직 수비는 더 연습해야 하지만, 내일쯤 지명 타자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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