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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KT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공개 모집에는 최소 20명의 후보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발생한 펨토셀 해킹으로 인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는 차기 CEO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KT는 지난 16일 오후 6시를 기해 차기 CEO 후보 공모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후보자들은 공개 모집 외에도 외부 전문기관 추천 및 KT 내부 인사 추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선발됐습니다.
KT 및 KTF 출신 인사로는 김태호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 마케팅부문장(현 지누스에어 부회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홍원표 전 SK쉴더스 사장 등이 거론됩니다.
현직 인사 중에서는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이 입후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외부 인사로는 김재홍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차상균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추천을 받거나 직접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기 CEO 후보자는 기업 경영 경험과 전문 지식, 뛰어난 소통 능력과 리더십, 그리고 산업·시장·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춰야 합니다.
KT 내부 후보자의 경우, KT 또는 계열사에서 2년 이상 재직했으며 부사장급 이상 직책을 수행한 경력이 요구됩니다. 차기 CEO의 임기는 오는 2029년 정기 주주총회까지입니다.
CEO 선임 절차는 이사회 내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주도합니다.
위원회는 후보군 중에서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선정하여 이사회에 보고하며, 이후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한편, 유력한 CEO 후보 중 한 명이었던 구현모 전 KT 대표는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