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車보험 손해율 86.9%…보험료 1.3~1.4% 인상 예고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6-01-21 17:58:3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지난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7%에 근접하며, 통계 집계(2020년 이후)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손해율이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82~83% 선을 웃돌면서 자동차보험 적자 확대 우려도 커지고 있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상위 5개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6.9%(단순 평균)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적자 규모가 5000억~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해율이 악화한 배경으로는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과 비용 상승이 동시에 작용한 점이 꼽힌다.

업계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보험료 인하가 이어진 반면, 자동차 부품값과 공임은 상승 흐름을 지속해 보험사 부담을 키웠다고 보고 있다.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작년 대비 사고가 크게 늘어난 건 아닌데, 보험료를 계속 올리지 못한 영향이 누적되면서 손해율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손해율 압박이 커지면서 주요 보험사들은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1.3~1.4%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다음달 11일부터 1.4% 인상을 예고했고,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다음달 16일부터 각각 1.3%, 1.4% 올릴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보험료를 소폭 인상하더라도 손익 개선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손해율 안정화를 위해 보험금 누수 관리 등 구조적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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