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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하이닉스)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오는 2032년까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서울경제신문은 SK하이닉스의 용인클러스터 관련 내부 자료를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32년 5월에 용인 1기 공장을 완공하는 방침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1기 공장 건축면적은 1만9200평, 연면적은 10만 402평 규모다. 공장의 연면적은 축구장(약 2200평) 넓이의 45배다.
앞서 지난달 26일 SK하이닉스는 이사회를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의 1기 공장 등을 건설하는데, 총9조 4000억원을 집행 승인한 바 있다.
다만, 대규모 반도체 생산기지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은 향후 남은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용인클러스터 생산기지를 위해 전력과 용수 확보를 위해 정부 및 지자체에 여러 차례 건의했으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은 통상의 원전 10기에 상응하는 10기가와트(GW) 수준에 이른다. 반도체 공정 특성 상 24시간 내내 큰 규모의 전력이 안정적인 공급돼야 하는 특성도 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