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효과 가시화…자사주 매입·소각 사상 최고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6-01-09 08:32:27
(사진=한국거래소)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8일 ‘2025년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결산’을 통해 지난해 자사주 매입 규모가 20조1000억원, 자사주 소각은 2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조3000억원, 7조5000억원 늘며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밸류업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174개사(본공시 171개사·예고 3개사)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사가 130개사, 코스닥 상장사는 41개사로 나타났다.

특히 본공시 기업 중 59개사는 최초 공시 이후 이행 점검을 포함한 주기적 공시를 통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공시 기업의 상당수는 대형 상장사였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 비중이 63.7%에 달한 반면,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 비중은 5.3%에 그쳤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해 89.4% 상승한 1797.52포인트로 마감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75.6%)을 13.8%포인트 웃돌았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1조3000억원으로, 최초 설정 이후 162.5% 증가했다.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도 9.1%에서 18.8%로 확대됐다.

현금배당 역시 늘었다. 지난해 상장사의 현금배당 규모는 50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MSCI 코리아 지수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024년 말 0.88배에서 지난해 말 1.59배로 높아졌고, PER(주가수익비율)은 11.37배에서 17.47배로 개선됐다.

거래소는 올해도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중 상법 개정 내용을 반영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과 밸류업 우수기업 선정지침을 개정하고, 5월에는 우수기업 선정·표창을 진행할 예정이다. 6월에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정기 변경도 예정돼 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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