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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청주공장 전경. (사진=LG화학)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LG화학이 최대 1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한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신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LG화학은 27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이 결과, 총 3조44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LG화학은 당초 계획보다 회사채를 2배 늘려 발행할 계획이다. 이날 수요예측에서 신고 금액 1000억원인 2년물에는 7950억원의 투자 수요가 들어왔다.
또 ▲2000억원 규모의 3년물에는 1조4800억원 ▲1300억원 규모의 5년물에 7700억원 ▲700억원 규모의 7년물에는 4000억원이 각각 접수됐다.
LG화학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만기 회사채 상환 및 미래 신성장동력 투자 재원으로 전액 사용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한편 최근 LG화학은 GM과 EV용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24조 7492억원이며, 계약기간은 2024년 2월~2035년 12월까지다.
지난 2023년 12월 양극재 수출단가(35.6달러/kg)로 계산할 경우, 공급 계약 규모는 약 52.5만톤 수준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계약기간은 2024년 2월부터이지만, 실제 해당 계약은 동사의 북미 양극재 공장에 대한 공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해당 설비가 2026년부터 6만톤 생산능력을 가동되는 점을 감안할 경우, 북미 양극재 공장에서 GM향으로 10년간(2026년~2035년) 공급될 물량에 대한 계약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