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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하나카드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장기화되면서 노사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하나카드 노동조합은 총파업을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 노조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경영진의 교섭 태도에 강하게 반발하며 총파업 방침을 밝혔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8일 대표 교섭을 시작으로 2025년 임단협 협상을 이어왔지만, 임금과 성과급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 인상률 3%대와 성과급 300% 유지를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아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도 성실히 임했지만, 사측은 침묵으로 일관했고 2차 조정회의에서는 대표이사가 회의 도중 자리를 이탈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조합원 99.4%가 파업에 찬성했다며, 4월 중 총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시차출퇴근제를 통한 단체행동, 정시 출퇴근, 각종 회의 참석 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쟁의 수위를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실적 추이를 근거로 요구안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카드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신한카드(-31.2%), KB국민카드(-24.2%), 우리카드(-24.1%)에 비해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에 대해 하나카드 측은 협상이 결렬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현재 임단협 교섭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회사도 노사 간 의견 차이를 줄이기 위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