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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삼성전자가 조직 개편과 함께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업지원TF장에서 물러나 경영 일선에서 용퇴하고, ‘사업지원TF’는 '사업지원실'로 정식 개편됐다.
삼성전자는 7일 정 부회장이 회장 보좌역으로 위촉 업무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업지원실장에는 박학규 사장이 위촉됐으며 ▲경영진단실장 최윤호 사장은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으로 ▲사업지원TF 주창훈 부사장은 사업지원실 경영진단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사업지원TF 문희동 부사장은 사업지원실 피플(People)팀장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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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사진=삼성전자) |
이번 개편은 임시 조직 성격이었던 TF를 정식 실로 격상시켜 기존 역할을 안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개편된 사업지원실은 전략팀, 경영진단팀, 피플팀의 3개 팀으로 구성된다. 이로써 2017년 11월 출범한 사업지원TF는 8년 만에 정식 조직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개편이 그룹의 컨트롤타워 부활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사업지원TF가 오랜 기간 TF로 머물러 있던 만큼, 이제는 TF를 떼고 조직을 안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미래전략실 부활과는 무관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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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정 부회장의 이번 용퇴는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과 사업 정상화 시점을 맞아 후진 양성을 위한 결단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5년 삼성전자 국제금융과로 입사한 정 부회장은 2002년 경영관리그룹장, 2006년 전략기획실 상무, 2008년 무선사업부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0년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을 거쳐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인사지원팀장을 맡았다.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후 삼성을 떠났으나, 같은 해 11월 사업지원TF장으로 복귀한 바 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