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올해 미디어 정상화에 목표주가도 상향

인더스트리 / 김경식 / 2023-01-25 17:05:33
"올해 관전 포인트, 티빙 적자 축소 및 피프스 시즌 실적 턴어라운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사진 = CN ENM)

 

[알파경제=김경식 기자] 올해 CJ ENM의 미디어 실적이 정상화되며 하반기에는 영업흑자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CJ EN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어난 1조 1904억 원, 영업이익은 33.7% 증가한 39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미디어 영업손실은 5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적자 폭이 축소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피프스 시즌(Fifth Season)이 지난해 14편 중 4분기에만 7편 공급을 완료해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CJ ENM CI (사진 = CJ ENM)

 

지난해 연간으로 티빙 적자 약 1150억 원, Fifth Season 적자 약 5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디어 실적이 부진한 원인이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티빙의 적자 폭 축소, Fifth Season의 이익 기여가 기대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KT Seezn과의 합병, KT 요금제에 티빙 구독 상품이 런칭되며 올해에도 신규 가입자 유치가 원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Fifth Season도 올해 약 21편의 공급이 예상되고, 시즌2 작품 제작으로 마진율 개선도 기대돼 하반기부터는 영업흑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하반기 미디어 자회사 실적 개선과 자회사 지분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3만 원으로 상향했다.

신 연구원은 "최근 3개월 주가가 약 37% 이상 상승했지만, 미디어 회복 신호를 확인해가며 추가적인 우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김경식 (kks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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