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직원들, 1억원대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파이낸스 / 강명주 기자 / 2025-07-22 18:43:47
(사진=수협중앙회제공)

 

[알파경제=강명주 기자] 빠른 판단과 끈질긴 대처로 총 1억 원의 고객 자산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지켜낸 수협 직원들이 표창을 받았다.


22일 수협중앙회는 진해·멸치권현망·대천서부수협 등 소속 직원 3명이 근래 들어 연이어 발생한 보이스피싱 시도를 저지해 고객 자산을 지켰다고 밝혔다.

수협에서는 창구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작년부터 이를 표창하고 있다.

진해수협에서는 지난달 26일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사기범에게 속은 고객이 보안카드 재발급을 요청한 일이 있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이 곧바로 112에 신고 후 계좌 지급정지 조치를 통해 5500만 원 피해를 막았다.

전날인 25일에도 멸치권현망수협에서 한 고객이 동생 사업 자금을 명목으로 3000만 원을 인출 하려던 가운데, 의심스러운 태도를 포착한 직원이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적극적으로 통화 시도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인출을 제지한 일이 있었다.

앞서 대천서부수협에서는 카드사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대환 대출을 유도하며 1500만 원 인출을 시도했으나, 점검표 작성과 카드사 직접 확인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렇게 수협에서 보이스피싱으로부터 보호한 고객 예금 규모가 올해만도 4건, 총 2억7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 관계자는 “수협중앙회장의 직접 지시로 지난해부터 보이스피싱을 막아낸 직원들에게 표창을 하고 있다”고 밝혔고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영업점 직원들이야말로 보이스피싱 범죄의 최일선에서 고객 자산을 지키는 방패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강명주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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