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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금융위원회 과장급 인사들이 잇따라 공직을 떠나며 증권사 등 민간 금융사로의 이동이 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 과장급인 A 과장과 B 과장은 각각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으로 이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C 과장도 퇴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D 과장은 외부 교육·연수를 신청한 상태다.
금융위는 기수당 인원이 10명 안팎으로 크지 않은 조직 특성상, 과장급 인력이 동시에 빠져나갈 경우 업무 분장과 인력 운용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달 말 예정된 과장급 인사에서도 이동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직 대상으로 언급된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은 현재 발행어음(단기금융업) 인가 심사를 앞두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2월 전직 금융위 혁신과장을 기획실장으로 영입했고, 메리츠증권도 올해 대관 조직을 신설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금융권에서는 자본시장 감독·조사 기조가 강화되면서 당국 경험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주가조작은 패가망신’ 발언 이후 관계기관 합동 대응과 조사 범위가 확대되며, 규제·조사 실무에 밝은 인력 선호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금융위 고위급 인사들이 이동할 수 있는 자리가 과거보다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이직 배경으로 거론된다.
산업은행은 처음으로 내부 출신인 박상진 회장을 선임했고, 예금보험공사 사장에는 김성식 변호사(이 대통령 사법시험 28회 동기)가 임명됐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