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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아세안 시장 전체적인 상품구성상에서 저가차종도 필요한 부분이고, 저희로서는 프리미엄으로 자리매김이 중요한 부분이다. 코나 일렉트릭(EV)가 브랜드를 끌어줘야 한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3일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위치한 HLI그린파워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진행한 ‘인도네시아 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코나 일렉트릭이 프미리엄 브랜드를 끌어줘야 하고, 향후 저가 차량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 등을 통해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시킨 뒤 저가 전기차 모델을 출시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장재훈 사장은 중국 전기차의 저가 공세에 대해서는 "중국차 가격 공세로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상품성 경쟁력 갖고 확실히 시장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코나 일렉트릭에 이어 현지 생산 배터리가 탑재되는 차량은 캐스퍼 일렉트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출시되는 차량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인도에서 출시하는 전기차에도 인도네시아 생산 배터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HLI그린파워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한 배터리셀 공장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배터리셀은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으로 공급돼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에 장착된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