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LG 핵심 계열사 사장단과 회동…전장 사업 협력 논의

인더스트리 / 김영택 기자 / 2025-11-13 16:35:4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은 13일 LG를 "메르세데스-벤츠의 오래되고 매우 강력한 파트너"라고 칭하며, LG와의 협력을 통해 "놀라운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하여 LG그룹의 핵심 계열사 사장단과 만나 양사 간의 전장 사업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재 LG그룹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배터리, 자율주행 센싱 등 자동차의 전 포트폴리오에 걸쳐 메르세데스-벤츠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 11월 12일자 LG그룹 CEO 총출동, 13일 벤츠 칼레니우스 회장 만나 ‘SDV 분야’ 협력 모색 참고기사>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의 이번 한국 방문은 LG그룹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재계 주요 인사들과의 교류로 이어졌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LG그룹과의 회동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승지원에서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최고경영자(CEO)도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과의 회동에서 차량용 부품 공급과 관련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삼성과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디지털 키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칼레니우스 회장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의 만남도 예정하고 있다. HS효성의 계열사인 HS효성더클래스는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로 활동하고 있다.

HS효성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모빌리티 분야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이번 회동에서는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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