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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이 겪는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발 벗고 나섰다.
최근 실시된 사업성 평가 결과, 전체 PF 노출액 중 약 9.7%에 해당하는 21조 원이 유의하거나 부실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이와 같은 분석 결과를 담은 '부동산 PF에 대한 금융회사의 사업성 평가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연체, 연체유예 또는 만기 연장을 세 차례 이상 경험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첫 번째로 실시됐다.
분석에 따르면, 총 33조7000억 원 규모의 1차 평가대상 중 유의·부실우려 익스포저는 약 21조 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본 PF는 4조1000억 원, 브릿지론은 4조 원, 토지담보대출(토담대)은 그 중 가장 큰 비중인 12조9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마련한 새로운 평가 기준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특히 상호금융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며 여신전문 금융회사 등 다수 업권에서 자본비율 상승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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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
그러나 PF 고정이하 여신 비율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금감원은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와 연체율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재구조화 및 정리 계획의 순조로운 실행이 핵심 요소임을 명시하며 건설사와 시행사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차 사업성 평가를 통한 엄정한 판별 작업으로 PF 시장 내 불확실성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부실우려 사업장의 효과적 재구조화와 정리를 통해 금융회사의 건전성 개선 및 시장 신뢰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여러 금융기관과 업권에서 부동산 PF 재구조화 및 지원에 나서고 있음도 확인됐다.
증권사들이 조성하는 펀드를 비롯해 은행·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자금 지원 활동이 진행 중임을 알렸다.
분기별 상시 평가 체계로 전환 예정인 가운데, 금감원은 오는 12월부터 모든 사업장에 대해 정기적인 사업성 평가를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추가 유의·부실우려 사업장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부동산 PF 시장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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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